고진영.(AFP=연합뉴스) |
고진영이 14일 올해 32주 차 여자 골프 세계 랭킹 발표에서 지난 주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리는 등으로 고진영은 22주 차 세계 랭킹 발표에서 개인 다섯 번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후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해 30주 차 발표 때 2위로 밀려났고, 2주 만에 다시 3위로 밀렸다.
그러나 고진영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통산 163주 1위에 올라 최장 기간 1위 신기록을 작성 했다. 종전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다.
이번 주 발표에서 1위 자리가 2주 만에 바뀌었다. 릴리아 부(미국)가 넬리 코다(미국)을 2위로 밀러내고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부는 이후 올해 LPGA 투어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올린데 이어 14일 끝난 AIG 위민스 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해 지난 주 6위에서 5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다.
부가 1위로 올라가면서 지난 주 ‘톱 5’였던 코다(미국)가 2위, 고진영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한 계딴 밀렸다.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효주는 7위를 유지했고, 3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8계단 올라 17위에 자리했다.
13일 제주도 사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올린 이예원은 42위에서 39위로 4계단 상승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