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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가스사업 미수금 상환 합의… 미수금 발생 6년만

입력 2023-09-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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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우즈벡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IBC(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가스전 사업의 가스대금 미수금 상환 문제가 6년만에 합의에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IBC(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양국이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의 상환 계획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수르길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2041년까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고 화학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가스공사 중심의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가 합작사를 세워 가스를 생산하고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 자회사를 통해 가스를 판매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자회사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스 생산대금 약 10억 달러를 합작사에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지 섬유산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 확대, 타슈켄트 IT 비즈니스센터를 위한 토지 불하 허가 등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도 논의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고속도로·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의료·친환경·디지털 분야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방문 기간 치르치크 희소금속 센터도 방문해 반도체와 관련된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의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광물 자원을 상품화하고 한국은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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