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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염혜란 ‘소년들’, 11월 1일 개봉…정지영 감독 실화극 3부작

입력 2023-10-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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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 ‘소년들’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극화한 작품으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이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호흡을 맞춘다.

4일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형사들에게 이끌려 경찰서를 나서는 세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소년들을 결박한 수갑과 포승줄이 압도적인 위압감을 주는 가운데, 힘없이 고개를 떨군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누가 이들을 살인자로 만들었나”라는 카피는 소년들이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썼음을 암시하며 사건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진범의 존재를 의심하며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 현장을 살피는 ‘황반장’ 앞으로 과거, 우리슈퍼 앞을 달리는 소년들의 실루엣이 스친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황반장’의 모습과 함께 “조작된 사건, 사라진 진실” 이라는 카피는 ‘황반장’이 재수사를 통해 파헤칠 조작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잊혀서는 안 될 사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각인됐으면 한다”(설경구),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에 가깝다”(유준상), “사건을 다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진경), “재심 사건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작품”(허성태), “사건을 잊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용기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염혜란) 등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남다른 마음가짐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한편 영화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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