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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람과 AI의 엇갈림을 그린 슈팅 게임 '신듀얼리티'

입력 2023-10-11 06:33 | 신문게재 2023-10-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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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듀얼리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카타오카 요헤이 디렉터(왼쪽)와 후타미 요스케 PD. (사진=박준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과 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사람과 AI의 관계를 소재로 삼은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바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가 그 주인공이다.

신듀얼리티는 반다이남코 그룹이 추진 중인 신규 대형 SF 프로젝트로 ‘사람과 AI의 엇갈림’을 테마로 삼았다. 23세기를 배경으로 삼은 신듀얼리티는 붕괴해가는 세계를 무대로 사람과 AI의 관계를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게임은 애니메이션의 20년 전 이야기를 다룬 전일담이다.

후타미 요스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PD)는 “게임은 2222년 붕괴해 가는 세계를 무대로 사람과 AI의 관계를 아름답고 덧없이 그리며 애니메이션은 2242년 붕괴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AI의 관계를 밝고 힘차게 그릴 것”이라며 “게임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도 얽힐 수 없는 답답함과 애절함, 안타까움 등의 비애를 사람과 AI의 관계를 통해 그리고자 한다”며 게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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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드에서 지상에 존재하는 자원 ‘AO 결정’을 채굴하는 모습. (이미지제공=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메카 ’클레이들 코핀‘을 조종해 파트너이자 AI인 ’메이거스‘와 함께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며 지상에 존재하는 자원 ’AO 결정‘을 채굴하고 물자를 모아야 한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여러 명이 광대한 필드에서 자원을 확보해 자신의 기지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여타 생존 게임의 경우 플레이어끼리 서로의 자원을 탈취하는 것이 강제되지만 신듀얼리티에서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카타오카 요헤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디렉터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여러 미션이나 사회적 지위가 변경되기도 하고 한 명의 플레이어가 독단적인 위치가 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탑재했다. PVP가 어려운 사람은 PVE나 협력 플레이로 대처가 가능하다”며 “메이거스는 함께 할수록 행동 이력을 학습해 필드에 있는 것들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플레이어가 위험이 큰 행동을 하면 메이거스가 조언을 해줌으로써 초심자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도상에 존재하는 귀환 엘리베이터에 도착하면 탈출이 가능하지만, 활동 중에 클레이들 코핀의 내구도가 0이 되거나 배터리를 모두 소모하면 탐색 중에 얻은 아이템은 모두 잃는다. 자력 탈출에 실패하면 메이거스와 떨어지게 되는데 만약 다른 플레이어가 메이거스를 확보하면 돈을 내야 회수가 가능하다. 메이거스 없이도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도와주는 이가 없으므로 외로움을 느낄 것이라고 카타오카 디렉터는 첨언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신듀얼리티의 전반적인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알바 쿠제‘와 메이거스 ’에이다‘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지하의 낙원이라 불렸지만 현재는 멸망한 도시 ’아마시아‘에서 여러 가지 의뢰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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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조력자이자 성장하는 AI ‘메이거스’. (이미지제공=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PS5와 XSX, PC 버전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후타미 PD와 카타오카 디렉터는 회사 차원에서 이번 게임이 도전적인 타이틀이고 새로운 IP라는 점을 강조했다.

카타오카 디렉터는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는 플레이어가 지향하는 것에 따라 전반적인 방향성이 달라지는 게임이란 점을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 AI 메이거스는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맞춰 성장하고 달라진다”며 “PVP와 PVE 모두 가능한 슈팅 게임인 만큼 한국 게이머 분들도 꼭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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