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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 도입…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입력 2023-10-16 10:01 | 신문게재 2023-10-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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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 오픈
SKT 모델이 이프랜드에 새로 도입된 경제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경제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 1만 6000여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이프랜드 수익 구조 정립을 위해 경제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화를 유료와 무료로 구분하고 유료 재화 ‘스톤’을 도입했다. 스톤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구매 가능하며, 무료 재화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석, 미션 수행, 이벤트 참여로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 인플루언서들은 이프홈과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밋업 행사를 통해 스톤으로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스튬 등 아이템 제작을 통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SKT는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SKT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이프랜드 속 이용자의 개인공간 ‘이프홈’을 위한 캠핑과 파티, 우주, 최신 유행 홈스타일링 등 4가지 테마 맞춤형 아이템을 선보였다.

다양한 모션 상품도 추가됐다. 유명 아이돌의 안무, 이프랜드나 다른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챌린지 및 밈, 친구들과의 메타버스 속 대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줄 감정 표현 등 다양한 모션 아이템을 이프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를 볼류메트릭으로 만나는 서비스도 본격 도입됐다. SKT는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6명과 보이그룹 ‘킹덤’ 멤버 7명의 볼류메트릭 피규어를 우선 선보이며 이후 다른 그룹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글로벌 아트 컴퍼니 핀즐까지 다양한 IP와의 제휴를 통한 색다른 아이템도 도입된다. 패션 브랜드의 경우 실물 제품과 동일한 아바타 코스튬이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꾸미기 아이템으로 이르면 11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트 컴퍼니의 경우 이프홈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 아트월이나 조형물 형태 예술 아이템들로 채워진다. 세븐일레븐과 메가커피 등 개별 브랜드 특화 아이템도 이번 업데이트에 적용됐다.

SKT는 이프랜드와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의 연동을 통해 이프랜드에 NFT(대체불가토큰) 아이템을 대거 도입했다.

이프랜드에서 NFT 아이템 구매하면 아바타의 코스튬이나 이프홈의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매한 NFT 아이템은 이프랜드에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새로 선보이는 웹 3.0 지갑 ‘T월렛’에 보관 및 조회할 수 있다.

NFT 아이템에는 성북구 소재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보 청자 모자원숭이형연적과 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간송미술관의 대표 작품인 석호 한쌍 등이 포함돼 이용자들이 국보급 문화재를 이프랜드에서 보다 쉽게 접하고 보관하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제시스템 론칭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한다.

SKT는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테마에 맞는 밋업, 이프홈 꾸미기, 코스튬 활용 등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해 보는 재미를 느끼도록 ‘테마위크’를 진행한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행운권’ 이벤트와 ‘꾸며줘 이프홈’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 밖에 SKT는 새롭게 추가되는 모션 및 고도화된 노래방 기능을 활용하도록 댄스 챌린지, 노래방 챌린지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은 이프랜드에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사용자에게 풍부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장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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