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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계열사, '아덱스 2023'서 우주·지상 통합 방위 역량 뽐낸다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한화오션, 항공우주·방산 전시회 'ADEX' 참가
관측·통신위성 및 전투기 엔진, 레드백 등 첨단 솔루션 선보여

입력 2023-10-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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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 참가한 한화의 통합 부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아덱스) 2023’에서 육·해·공·우주 각 영역의 통합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우주·방산 계열사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아덱스 2023’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34개국 550개 방산업체가 참가하며 200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화 계열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40 ㎡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한화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 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전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의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공개한다.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위성은 주·야간의 악천후에도 고화질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외선(IR) 위성은 적외선 신호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빠르게 감지한다.

한화는 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선보인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 등이 소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덱스 2023'에서 KF21의 심장인 F4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덱스 2023’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회사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 엔진을 전시한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 제품이다.

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아덱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의 개념이 소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오는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도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이다.

아울러 한화 계열사들은 전략형 수출 제품을 함께 공개한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적용되는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은 물론 연습용탄 라인업까지 볼 수 있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K9 자주포 또한 전시돼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과 유도기능을 탑재할 155mm 포탄을 최초 공개한다. 지난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도 국내에서 실물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소개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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