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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CC소식] 제주항공, 포인트 전환 서비스 外…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등

입력 2023-1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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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기업 복지 포인트를 자사 포인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진에어는 환경 정화 활동 소식을, 티웨이항공은 열기구 축제 참가 소식을 각각 전해왔습니다. 에어부산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LCC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8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



◇ 제주항공, 맞춤형 서비스로 단골고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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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내외 여행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객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단골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업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제너두’와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기업 복지 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제너두는 약 2200여 곳, 240만명의 민간·공공기업 고객사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및 헬스케어, 여행·레저, 문화생활, 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복지몰 회원은 기업 복지 포인트 1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로 전환해 쓸 수 있게 됐다. 1000포인트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된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사전 좌석, 사전 수하물, 기내식 주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포인트만큼 구입해서 쓸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도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순수 항공운임의 5%가 적립되며(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10% 적립) 1포인트는 1원의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보유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 구매에도 쓸 수 있다.

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정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경우 환불 대신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대체 환불 서비스’를 통해 항공권 환불 금액에 소정의 이벤트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여행객의 성향에 맞게 각종 스포츠 장비, 골프 장비를 1년 내내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운송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쿠버다이빙 장비,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서핑보드, 카약 등 스포츠 용품을 20KG까지 무료로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멤버십은 14만9000원이며 골프 멤버십은 25KG까지 1년간 1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골프 멤버십 이용 시 수하물 우선 찾기, 국내외 공항 이동 및 실시간 해외 골프장 예약 할인 등의 제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진에어, 민·관 합동 환경 정화 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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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해양경찰청·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지난 7일 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제주 차귀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섬으로 제422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4월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생물 서식지 환경 개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보존이 필요한 섬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박병률 대표를 비롯한 진에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들은 해양경찰청 함정 편으로 차귀도 도착 후 오물 수거와 해변 정리 등 섬 가꾸기를 함께 했다. 모인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그물 등의 해양 쓰레기는 육지로 운반돼 안전하게 배출되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활동 영상을 SNS에 공유해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2022년 11월 제주시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열린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진(JIN)짜 맑은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사가 열기구 페스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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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에 참가한 티웨이항공의 열기구가 하늘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공식 후원하는 열기구팀이 ‘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열기구 팀은 지난 31일 공식 연습 비행을 거쳐, 이달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이하 사가 열기구 축제)’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티웨이항공 후원 열기구팀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소속의 5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대회 참가와 선수들의 항공편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새롭게 제작한 티웨이항공의 열기구가 다채로운 오색 빛깔의 다양한 열기구들과 경쟁하며 높이 떠오르는 장면이 펼쳐졌다.

사가 열기구 축제는 일본 사가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열기구 축제로 수백 대의 열기구가 하늘을 가득 채우며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사가현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5대의 열기구가 참가했고 약 9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

한편 사가는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 단독 노선으로, 지난 9월 복항하며 주 4회(월·수·금·일) 인천-사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사가 노선을 첫 취항한 2015년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열기구 제작, 팀 창단, 국제 대회 참가 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자체 열기구 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항공 레저스포츠의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열기구 대회에서는 열기구가 하늘을 오르내리며 선사하는 짜릿한 경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며 “항공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열기구 스포츠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 LCC 부문 7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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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와 승무원들이 2023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LCC(저비용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정 자체가 없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LCC 중에서는 최초의 성과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이라는 핵심가치를 기업철학으로 두고 전 임직원이 ‘최고의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역 항공사라는 정체성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현재는 지역을 넘어 국내 LCC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이번 평가 외에도 연이어 대외적인 호평이 이어졌던 에어부산이다.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 관리를 통한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1위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매우 우수’ 등급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최상위 등급 △국적 항공사 유일 최근 11년간 항공기 사고·준사고 0건 △국토교통부 ‘가장 안전한 항공사’ 표창 3차례 수여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2016년부터 7년 연속 이 부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으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갖춘 항공사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운영을 통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김해국제공항 내 국내 LCC 유일의 공항 라운지 운영 △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을 통한 다양한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항공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들의 애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고, 이에 보답고자 에어부산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6년간 전 임직원이 ‘최고의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해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타협하지 않는 안전의 준수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서 실시하는 국내 3대 고객 만족도 조사 중 하나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설문조사와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제도로, 서비스 품질인증 분야에서 높은 위상과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5대 도시(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 대한 현장조사와 패널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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