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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경유 하락 5주째…"하락 추세 지속된다"

입력 2023-11-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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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5주째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720.1원으로 전주 대비 25.6원 하락, 전주(17.8원)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23.2원 내린 1797.1원, 기름값이 가장 낮은 대구는 24.8원 하락한 1663.2원을 각각 기록했다.

폴별 휘발유 가격은 자가상표가 L당 평균 1695.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28.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도 1661.5원으로 전주 대비 14.5원 떨어졌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0월 둘째 주부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미국·중국의 정제처리량 둔화 예상, 이스라엘의 일일 4시간 교전 일시 중단 발표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84.0달러로 전주 대비 3.9달러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하락한 93.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5.9달러 내린 107.5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해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휘발유의 경우 지금의 가격 하락 속도가 유지되면 다음주 160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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