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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6G 선점 경쟁 '신호탄' 올랐다

입력 2023-11-16 06:52 | 신문게재 2023-1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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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1
지난 8월 차세대 통신(6G) 장비기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이달 정부까지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키로 함에 따라, 국내 주요 통신사들도 6G 상용화 발걸음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6G R&D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총 4407억원 규모의 R&D 사업을 통해 사용자 단말과 6G 융합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간을 6G 시스템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 원활한 6G 융합서비스 운영을 지원키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주요 통신사들도 차세대 통신사업이 본 괘도에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SKT는 최근 국내 최초로 5G 백본(통신 네트워크 중심망)에 400Gbps급 초 대용량 유선망을 상용 도입한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등 대용량 서비스 증가 및 추후 5G 고도화와 6G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통신사 처음으로 6G 백서를 발간하기도 한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포럼에서 6G 등에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검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KT는 지난달 26일 LG전자, 코닝과 함께 6G 주파수 후보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를 개발 검증했다. RIS는 투명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 통과가 어려운 건물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KT는 검증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 개선 성과를 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6일 LG전자와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사업의 기반기술인 6G의 핵심기술을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인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LG U+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인 ‘오픈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무전력 RIS,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기술도 대거 소개했다. 지난달 초에는 LG U+의 6G 비전인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을 담을 6G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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