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북 경주시 안계댐 안전성강화 공사 현장(고용노동부) |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북 경주시에서 극동건설이 시공하는 안계댐 안전성강화 공사 현장에서 2명이 사망(하청·남성·한국인·64세·51세)하고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경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붕괴되며 재해자들이 교량 하부 저수지로 추락해 발생했다.
이 공사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포항고용노동지청 건설산재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즉시 착수해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현장을 관할하는 포항고용노동지청장에게 현장 방문 및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지원토록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라고 주문했다.
노동부는 이어 이번 사고 현장 외에도 극동건설의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불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