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사진=한화갤러리아)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달 들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3세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 부사장의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는 업계의 해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13일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김 부사장이 이번 달 다섯 번에 걸쳐 자사주 25만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달 7일, 8일, 11일, 12일, 13일 등에 걸쳐 한화갤러리아의 주식 5만주씩을 매입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239만3860주(6일 기준)에서 25만주 증가한 264만386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같은 기간 1.22%에서 1.34%로 늘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책임 경영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