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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약·바이오 소식] 종근당, CP 등급 ‘AA’ 획득 外 유유제약·C&C신약연구소

입력 2023-1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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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유제약은 충북 제천 소재 세명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고, C&C신약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18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종근당, 2023년 CP 등급평가 ‘AA’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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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종근당 김재득 이사(우)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에 관한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CP 등급평가는 공정위가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CP 운영실적을 평가해 매년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종근당은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선포식을 개최하고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등 올바른 CP 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공정거래 법규 준수 우수부서에 시상을 하고 위반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취했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효과적인 CP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2016년 이후 5차례 AA 등급을 획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CP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은 것은 바람직한 CP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종근당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CP 운영을 통해 준법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2022년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산과 체계화된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인 ‘ISO 37301’ 통합인증을 받은 바 있다.



◇유유제약, 지역 일자리 창출 ·고용 촉진 위해 세명대와 산학협력 협약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왼쪽)와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 (사진제공=유유제약)
유유제약은 충북 제천에 소재한 세명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재학생의 실무 경험 향상을 위한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실습 완료 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직원 채용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이행한다. 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는 유유제약이 원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유유제약과 세명대학교의 산학협력은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바이오-프라이드(Bio-Pride) 기업트랙 분야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 내 15개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바이오헬스산업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와 함께 충북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고용 촉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 美 기업과 ‘STAT6 표적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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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파이 상하이연구소에서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왼쪽)와 페이유 장(Peiyu Zhang) 크리스탈파이 CS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C신약연구소)
JW중외제약의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의 양자물리학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STAT6 단백질 표적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한다.

STAT6는 제2형 보조 T세포(Th2)의 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제2형 보조 T세포는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등의 염증 사이토카인에 의해 활성화돼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등을 일으킨다.

현재 IL4, IL13 염증 사이토카인과 수용체 표적 생물학적 제제를 비롯해 STAT의 상위 단백질인 JAK 표적 저해제 등이 항염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STAT6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 성공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에 메사추세츠(MIT) 공과대학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AI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양자역학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자동화 합성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키고 기존의 신약연구 생태계를 바꾸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앞서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STAT6에 직접 결합력을 가진 저분자 선도물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확보한 저분자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STAT6 표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항염증 치료제에 대한 불응성 및 부작용으로 새로운 표적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 특화된 STAT6 표적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스트라이커 “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 이수자 500여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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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 현장. (사진제공=한국스트라이커)
한국스트라이커는 올해 11월 말 기준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Mako Certification Course)을 이수한 의료진이 500여 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은 마코 도입 및 수술에 앞서 해당 병원 의료진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을 인증 받은 후 마코 로봇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417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4.6% 증가했다. 국내 슬관절인공관절 치환술 수술 건수는 약 10만건(2022년 기준 10만4573건)으로 마코 로봇을 포함한 로봇 의료기기가 속속 도입되면서 로봇 수술 건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은 임상 수술 시행 전에 마코 인공관절 로봇수술에 대해 익힐 수 있는 술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코 인공관절 로봇수술 강의 △마코 인공관절 로봇수술 카데바 위크숍 △마코 모형(Drybone)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료진 500여명과 함께 이들 의료진을 대상으로 마코 로봇 수술 교육을 전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마코 트레이너 수도 18명에 달한다.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무릎 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모두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최초로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00대 이상의 마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만 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33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 받고 있다.

국내에는 2015년 첫 임상 연구를 시작해 2023년 11월말 기준 국내 6곳의 대학병원 포함 총 42개 병원에 45대가 설치됐다.

올해 11월 기준 총 1만601건의 마코 수술이 행해졌는데 연간 국내 슬관절인공관절 치환술 수술이 10만건임을 고려했을 때 약 10%가 마코 로봇으로 행해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마코 도입 이후 2023년 총 3만건 이상의 임상 치료 사례를 축적하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코 로봇수술은 수술 전 3D CT로 정확한 수술계획을 수립하는 데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수술 계획이 가능하고 로봇 팔을 통한 정밀한 절삭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주변 부위 손상이 적고 출혈량이 감소하는 등 수술 과정이 안전하다는 점도 마코 로봇을 이용하는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수술 집도 인증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료진이 5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마코 로봇의 장점으로 일찍부터 의료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로봇 시스템 도입 수, 수술 건수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마코 로봇수술을 통해 연부조직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통증을 낮추고 출혈이 줄어들면 합병증 부담도 줄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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