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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숏픽' 서비스 오픈…"모바일 시프트 2.0 본격화"

입력 2023-12-25 08:49 | 신문게재 2023-1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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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숏픽 서비스
GS샵 숏픽 서비스. (사진=GS샵)

 

GS샵은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Short Picks)’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20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 고객 대상으로 숏픽을 정식 오픈한데 이어 오는 27일 비회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오픈한다.

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 중심으로 약 1000개 콘텐츠를 선별해 앱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보여준다.

GS샵 측은 숏픽을 꺼내든 이유로 미디어 무게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최초 TV홈쇼핑 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강점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샵은 숏픽을 통해 모바일에서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상품을 빠르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숏픽을 오픈하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네 달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GS샵 고객들이 패션 숏픽에 관심이 많고,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하며, 숏픽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도 40%에 달하고, 숏픽을 본 고객이 앱을 이용하는 시간은 전체 평균 대비 최대 아홉 배나 긴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고객들은 상품 시연 영상을 평균 대비 두배 길게 시청했다.

이에 GS샵은 숏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TV, PC로 주문하던 고객을 모바일로 이동시킨 것이 ‘모바일 시프트 1.0’이라면, 어려워진 TV홈쇼핑 업황을 타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바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모바일 시프트 2.0으로 정의했다.

GS샵은 향후 숏픽 시청 데이터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고객이 직접 숏픽을 만들어 공유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진석 GS리테일 홈쇼핑사업부장은 “국내 최초 TV홈쇼핑 사업자로 축적해 온 미디어 커머스 역량과 모바일 시프트를 선도하며 축적한 앱 경쟁력, 오픈 이노베이션과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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