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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 주민주도 행정동 통합 ‘전국 자치구 첫사례’ 중흥2·3동이 하나되어 ‘중흥동’으로 탄생

기존 중흥2·3동, 주민주도 추진과정 거쳐 ‘중흥동’으로 통합
신청사 중흥동 845번지 일대에 연면적 3,274㎡, 지상 1층~3층 규모로 조성
2024년 1월 2일부터 업무 개시, 갑진년 새해 주민주도 혁신사례 선보여

입력 2023-1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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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의 주민주도 혁신사례가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 첫날 첫선을 보인다.

북구는 중흥2·3동 행정 통합동인 ‘중흥동’을 개청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통합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흥2·3동 행정동 통합 의견은 지난 2020년 10월 중흥2·3동 경계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경계 조정을 놓고 의견조율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초 대두됐다.

이에 통합 찬성이 다수로 나타난 주민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3월 중흥2·3동 주민협의체 중심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래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

통합동 명칭, 통·반 조정, 자생단체 구성 등 통합 과정 전반이 주민주도로 이뤄졌으며, 추진과정에서 상호 의견 충돌도 있었으나 원만한 합의점 도출을 위한 행정의 중재와 주민 간 양보의 미덕이 주민주도 행정동 통합 전국 자치구 첫 사례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통합과정에서 북구는 지난 10월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통합 지원업무 소관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중흥2·3동 통합 합동준비단’을 구성하여 주민 의견에 적극 대응하는 등 통합동 개청의 원활한 추진을 촘촘히 지원했다.

또한 중흥동 신청사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기존 중흥2·3동 청사를 대신해 연면적 3274㎡, 지상 1층~3층 규모로 78면의 주차면 수를 겸비한 주민편의 복합시설로 신축했다.

특히 신청사는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통합동 관할구역 중앙지점에 조성됐고, 인근에 대규모 생활 SOC 시설인 중흥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있어 행정·여가·복지가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써 주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중흥동 탄생과 중흥동 신청사는 주민의 뜻이 기반이 되어 주민주도로 이뤄진 전국 혁신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중흥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주민 착오 최소화를 위해 중흥2·3동 전 세대에 중흥동 통합 안내문을 보냈으며 향후 SNS·소식지 등을 활용해 행정동 통합 홍보에 지속 나설 방침이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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