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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하락 출발…증권가 "1월 코스피 숨고르기"

입력 2024-0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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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24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3%) 하락한 2647.2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포인트(-0.37%) 내린 2645.4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35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06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72%), POSCO홀딩스(-1.30%), LG화학(-1.20%), NAVER(-0.22%), 기아(-1.4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38%), 삼성바이오로직스(1.45%)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42%) 오른 870.1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6%) 하락한 866.08로 출발했다.

개인은 49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 15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35%), 에코프로(0.62%), 엘앤에프(5.39%), 셀트리온제약(7.92%)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7.92), JYP Ent.(-0.10%)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와 관련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코스피,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 주요지수는 모두 9주 연속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강세를 연출하며, 금주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단기 속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상승할 지 여부는 생각해볼 문제”라며 “연말 증시 상승의 주된 동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였지만, 주가 상으로는 그 동력을 상당부분 소진을 해온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의 과열로 인해 무조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확률상으로 부담되는 구간”이라며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조정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이 조정되면서 이번달 국내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KB증권은 1월 코스피 밴드를 2550∼2760포인트로 예상하며 비교적 높은 밴드 상단을 예상했다.

이은택 연구원은 “지난 1960∼1970년대 금리 인하 전후에 경기 침체가 나타난 적이 있으나 당시 경기 침체는 하락장과 별로 관계가 없었고, 오히려 경기 침체 중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이것이 매수 시그널이 됐다”며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이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는 증시 하락장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긴축 완화 기대가 긴축 우려로 바뀌기 전까지는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별로는 올해 전반부까지 반도체 등의 경기 민감주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292.10원으로 시작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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