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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도성훈 교육감 학생성공시대를 위한 도전·발걸음 결코 멈추지 않을 것

나·타인·세상·생태계를 다정하고 친밀감 있게 대하는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과 화목하게 지내며 협력하고 참여하는 교육

입력 2024-0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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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24년 새해에는 모든 학생의 성공 공식을 위해 올바로 인성, 결대로 성장, 세계로 도전”을 목표로 우리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자라도록 맞춤형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브릿지경제신문과의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의 발걸음을 결고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또 인천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읽기, 걷기, 쓰기, 읽·걷·쓰 교육을 바탕으로 세상을 읽고, 걷고, 쓰며 자기다움을 찾아 세상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국제교류 세계로 배움학교 사업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지난해 인천의 많은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경험을 했다.

북극의 자연생태를 탐구한 북극 극지아카데미, 몽골의 학생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고민한 학생자치국제포럼, 창업교육을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기업가정신해외연수 등 많은 국제교류가 있었다.

이런 국제교류 사업의 체계를 정비해 매년 30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국제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세계로 배움 학교다.

인성·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학생자치와 봉사 그리고 문화예술 및 교육을 위해 미국 UN사이드포럼, 베트남 학교예술교육활성화 해외연수 등 900여 명의 국제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또 디지털·생태역량교육과 역사·평화교육을 위해 라오스와 우즈벡 글로벌 창의융합캠프, 일본 역사 캠프, 독일 평화 캠프 등 1800여 명의 국제교류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정책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은 2024년 인천교육청의 역점 정책이다.

올바로 교육을 위해 친절교육, 화합교육, 역지사지교육을 실천한다.

결대로교육은 학생 저마다의 잠재역량이 발현되도록 돕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탐색하고 세상을 읽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상을 읽고, 걷고, 쓰는 읽·걷·쓰 교육을 결대로 교육의 바탕으로 삼고, AI, SW, 코딩 등 디지털 역량은 물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다학교 등 인천형 생태전환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로교육은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교육이다.

따라서 세계로 교육의 기반이 되는 외국어 역량교육과 세계시민성 교육을 강화하고, 인천역사교육, 인천길탐방 등 인천을 알아가는 교육의 기회를 넓히겠다.

-인천시교육청의 교권문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 모두는 지난 여름 서이초 선생님을 비롯한 안타까운 일들로 아파했다. 법 개정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으며,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조직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신고부터 사안 종결까지 법률, 행정, 상담, 치유 등 모든 과정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교육활동사례판단위도 구성해 교권 침해 여부에 대한 교육감의 의견을 제출하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교권침해사례 컨설팅, 법률상담, 피해교사 상담치료를 위해 변호사 33명, 의사 4명, 교육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교육활동보호지원단’을 위촉하고, 현재는 학부모 민원 처리 및 분리 학생 상담을 위해 비상벨 CCTV 등을 갖춘 민원상담실(260교)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교육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해양생태교육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인천은 168개의 섬과 바다, 항만이 있는 해양도시다.

인천의 아이들이 인천의 바다를 알고,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자라도록 시작했다.

바다학교는 배를 타고 섬에 가서, 섬을 읽고, 걷고, 질문하고 상상하며 섬과 바다의 생태, 환경, 역사, 문화를 배우는 인천만의 체험기반의 해양생태교육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승봉도, 덕적도, 장봉도까지 4개의 섬을 4회에 걸쳐 800여 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함께했다.

올해는 영종도 무의분교 자리에 오션에코스쿨을 만들어 배를 타고 가는 것뿐만이 아닌, 차를 타고도 섬으로 갈 수 있도록 바다학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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