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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빛노을교서 차량 40중 추돌…14명 다쳐

4일 새벽 연쇄 추돌사고…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입력 2024-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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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사짅
추돌사고의 부서진 차량의 현장 모습. 세종시출입기자단 자료


4일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블랙아이스(도로결빙 현상)로 인한 사고로 차량 40여대가 추돌해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빛노을교는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길이 925m의 교량이다.

이날 오전 5시 24분경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오전 6시 27분경에는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인한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이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세종시는 이날 오전 6시 56분경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오전 7시 40분경에는 ‘현재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추가로 전송했다.

세종시는 사고 직후 오전 6시 20분께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재난 수습대책 본부장으로 재난상황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에 나섰다. 시는 재설차 44대와 인력 68명을 동원 현장 복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힘든 정도의 블랙아이스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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