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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제약사에 희귀비만 신약 기술 수출…"4000억 규모"

입력 2024-01-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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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화학은 미국 제약사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신약후보 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억달러(약 1300억원)와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로, 총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다. 향후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유전자인 MC4R의 작용 경로 등의 이상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되며,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비만이 지속되고 심화된다.

LB54640은 먹는 형태의 MC4R 작용제로, 미국 임상 1상 시험 결과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 중이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MC4R 작용제인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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