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AFP=연합뉴스)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안병훈이 2024 시즌 개막전이자 특급 대회인 더 센트리(총 상금 2000만 달라) 3라운드에서 ‘톱 3’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 전날보다 2계단 올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위에는 크리스 커크(미국)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올라서며 자리했다.
이어 악샤이 바티아(미국)도 7타를 줄여 20언더파 199타로 커크를 1타 차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투어로 돌아와 페덱스컵 순위 ‘톱 50’에 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1위를 2타 차로 추격하며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최종 4라운드에서 노리게 됐다.
특히 안병훈은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14언더파로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이날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매 해 PGA 투어 첫 대회로 열리던 이 대회가 올해부터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림과 동시에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게 됐다.
이 대회 출전은 지난 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로 이 두 조건 중 어느 한 조건을 충족시키면 가능하다. 올해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킨 59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 동안 컷 탈락 없이 진행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7위로 15계단 밀려났다.
김시우는 3타를 줄여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27위, 김주형은 1타를 잃어 7언더파 212타로 공동 47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