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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16개 마을수도 상수도 전환…안정적 급수 기대

적극행정 통한 주민 불편 해소 및 연간 운영·관리 2억 예산 절감

입력 2024-01-09 09:40 | 신문게재 2024-01-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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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마을수도시설 폐지 지역 현황도
2023 마을수도시설 폐지 지역 현황도.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군내 소규모 급수시설인 마을수도시설지역 167곳 중 16곳을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9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5곳에 대해 지방상수도 전환에 따른 마을수도시설 폐지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기준 27곳을 폐지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마을수도시설 유지에 필요한 연간 운영·관리 예산 약 2억 원을 절감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강화군 지역에는 전국 특·광역시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마을수도시설이 있다.

지난 2010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 우려와 지역 주민 지방상수도 인식 전환 등으로 인해 2011년부터 배수지 신설 및 주요 송배수관로 정비 등 시설이 확충되면서 지방상수도가 점차 보급되고 있으나, 여전히 마을수도시설이 혼용돼 운영·관리 예산은 증가해 오고 있다.

이번에 지방상수도로 전환된 지역들은 그동안 수질이 부적합해 음용 불가 및 마을 수도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수시로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한 그동안 건축물대장이 없거나 관로 매설 구간 사유지 소유주 부동의 등으로 인해 지방상수도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 강화수도사업소는 이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방상수도의 장점을 홍보했다.

또 건축물대장이 없는 수용가는 주민대표 등을 통해 거주 사실을 확인하고, 사유지 부동의 구간은 토지주를 설득하고 대안 노선을 마련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마을수도시설 지역 10곳에 대해 지방상수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절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효율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상수도는 급수인구 100명 이상 2500명 이내 정수를 공급하는 일반수도로서 1일 공급량이 20㎥ 이상 500㎥ 미만인 소규모 급수시설로 급수인구 100명 미만 또는 1일 공급량 20㎥ 미만인 급수시설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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