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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숙 “검단 주민을 내다 버린 이재명 후보와 모경종 후보는 사과하라”

“이재명 대표, TV 토론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
“모경종 후보, 매립지 “주민의 품”으로 약속...이재명 대표,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 충격적 발언”

입력 2024-04-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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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숙 “검단 주민을 내다 버린 이재명 후보와 모경종 후보는
이행숙 후보가 3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행숙 후보 캠프
국민의힘 인천 서구병 이행숙 후보가 지난 3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서구 병 후보의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과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TV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에 더해 수도권매립지를 대규모 태양광 발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절한 역사를 보낸 검단 주민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 건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TV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 출신인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을 내걸고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검단 주민에게 이 사실을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수도권매립지를 ‘주민 품으로’라는 모 후보의 공약은 철저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방영된 TV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해 표현하는 것에 더해 매립지를 대규모 태양광 발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태양광 발전’을, 모경종 후보는 ‘주민의 품’으로라는 매립지에 대한 서로 모순된 얘기에 검단 주민들은 지금 이들에게 철저히 속았다는 생각으로 매우 격앙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수도권매립지가 어떤 곳인가!, 검단 주민들에게는 아픈 역사이자, 미래의 ‘가치’를 고민하는 우리 인천역사의 대기록이며, 주지하다시피 모경종 후보는 각종 토론회는 물론, 유세를 통해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누차 약속한 바 있다”며 “주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말은 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약속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경종 후보는 이에 더해 이재명 후보의 ‘태양광’ 발언에 ‘수도권매립지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계양테크노밸리로 보급할 것’이라고 한다”며 “검단이 누구 땅인데, 이재명 후보와 모경종 후보가 감히 ‘도리질’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검단 주민들에게 그 사용에 대한 동의는 구한 것인가, 당 대표 비서 출신인 모경종 후보가 이재명 대표의 이러한 발언의 배경을 몰랐다면 이재명 대표는 철저히 모 후보를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 대표의 생각대로라면 모경종 후보의 공약은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공당의 후보로서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검단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입장이다.

이 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매립지 공사의 인천 이관 입장을 초지일관 고수해 오고 있다며 매립지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절차가 바로 ‘매립지 공사의 이관’이라는 얘기다.

특히 “이행숙 후보의 절차적 해법을 뒤로 하고, 모경종 후보는 ‘주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는 상황에 당 대표는 ‘태양광 발전으로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않은 것은 검단 주민들을 철저히 속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인천=이환 기자 hwan9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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