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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영향 4월 수출 14% 늘어…7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 562.6억 달러…반도체 56.1%·자동차 10.3% 늘어
수입 547.3억 달러, 14개월 만 증가…에너지 수입 14.6% ↑
무역수지 15.3억 달러 흑자, 11개월 연속 흑자…흑자 규모는 전월 대비 축소

입력 2024-05-01 10:25 | 신문게재 2024-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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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14%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6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늘었다. 지난달에도 수출이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 증가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99억6000만 달러)은 56.1%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디스플레이(14억3000만 달러)는 16.3% 증가하며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67억9000만 달러)은 10.3% 증가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수출 국가(지역)별로 보면 대 미국 수출액은 114억 달러(24.3%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고 대 중국 수출은 105억 달러(9.9%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으로 수출은 10.5%, 일본으로 수출은 18.4% 각각 늘었다.

지난달 수입은 547억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늘었다. 에너지 수입액(125억 달러)은 원유(17.8%)와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14.6% 늘었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43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산업부는 2분기에도 수출 증가세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수출 우상향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금융·마케팅·인증 지원 확대, 업종별·기업규모별 맞춤형 지원 등 범부처 수출 추가지원 대책을 5월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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