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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첫째아이에게 동생이란?

입력 2017-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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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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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에게 둘째의 등장은 마치 남편이 애인을 데리고 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의 심정과 비슷하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형제자매 간 서너 살 차이는 기본입니다. 첫째 아이는 둘째가 태어나면 으레 시기와 질투를 하죠. 독차지 했던 부모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면서 경쟁상대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만약 신생아 옆에 큰 아이가 다가온다고 화를 내면 아이는 동생의 존재가 더욱 미워집니다.

관심을 받기 위한 첫째의 몸부림은 처절합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퇴행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아기처럼 말을 하거나 젖을 달라고 떼를 쓰거나 옷에 오줌을 싸는 거죠.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 입장에서 동생이 태어나 환경이 바뀌었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를 낳기 전부터 첫째에게 동생의 존재에 수시로 알려주어야 하죠.

무조건 떨어뜨리기보다 함께 동생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생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면서 큰 아이의 과거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똑같이 부모의 사랑을 받았고 어린 시절 자신도 동생과 비슷한 모습이었다는 것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 첫째 아이를 배려한답시고, 둘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동생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요. 많은 엄마들은 아이에게 단호한 태도를 취해 아이를 통제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반대로 마냥 둘째 편이 되어선 안 됩니다. 부모는 큰아이와 둘째 아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하죠.

형제자매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의 기본 바탕이 되며 형제자매는 선생님이자, 친구이자, 부모 같은 다양한 몫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각각의 아이를 개별적으로 충분히 인정해주고, 각자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을 빼앗겨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몸과 마음으로 알려주는 것만큼 훌륭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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