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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차태현, 이종혁 권유에 결혼날짜 6월 1일로 잡았죠”

뮤지컬배우 최현주와 교제 7개월만에 결혼 골인
차태현, 이종혁 권유로 결혼날짜 잡게도

입력 2015-06-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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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던 차태현의 권유로 결혼날짜를 잡게 됐어요.”

연예계 대표 노총각 배우 안재욱(44)이 ‘드디어’ 장가를 간다. 안재욱은 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35)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안재욱은 예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날짜를 1일로 잡은 것은 차태현의 권유가 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교제사실을 공개한 뒤 2월에는 ‘5월 결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안재욱 측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하는 안재욱<YONHAP NO-2048>
배우 안재욱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하트포즈로 신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연합)

안재욱은 “결혼은 집안의 모든 어른들과 부모님께 허락받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른들에게 미처 알리기도 전에 기사가 나서 난감했다”며 “하지만 주위에서 어차피 결혼을 생각한 만남이라면 미룰 필요 없이 이 기회에 준비를 서둘러 보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지인들과 술 한 잔 마시며 날짜를 언제 잡을까 고민하던 중 차태현이 ‘5월 결혼설이니 6월 1일로 해라, 나도 6월 1일에 했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함께 한 이종혁도 ‘나도 6월 1일’이라고 해 날짜가 정해졌다”며 결혼날짜가 정해진 과정을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인 안재욱의 결혼식은 절친한 후배 이휘재가 사회를, 배우 박상원이 주례를 맡는다. 또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안재욱은 “절친 개그맨 신동엽과 학창시절부터 서로 결혼할 때 사회 봐주기로 해 나는 신동엽 결혼식의 사회를 맡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 ‘불후의 명곡’ 녹화가 있어 신동엽이 오지 못한다”며 “대신 1년 후배지만 쌍둥이 낳고 잘사는 이휘재에게 사회를 부탁했다. 주례는 학창시절부터 믿고 따랐던 박상원 선배가 맡아 주례 데뷔를 치른다”며 웃는다.

늦장가를 가는 안재욱은 “즐겁고 유쾌하게 때로는 아픔도 느끼며 오랜 시간 혼자 다양한 삶을 누려왔다”며 “이제 나머지 시간, 신부와 함께 보낼 것이다. 아프지 않고 예쁜 가정 꾸리며 아이는 하늘이 허락하는대로 낳겠다. 기뻐하는 부모님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최현주를 만나 약 7개월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화여대 성악과 출신인 최현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두 도시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안재욱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리랑’ 공연이 끝나는 9월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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