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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김준수, 이번엔 초상화에 영혼 파는 ‘도리안 그레이’로 돌아온다

입력 2016-04-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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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씨제스컬쳐의 첫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도리안 그레이 역을 연기하는 김준수.(사진제공=씨제스컬쳐)

 

기본은 더블 혹은 트리플캐스팅, 심한 경우는 4~6명이 한 역할을 연기하는 작품이 빈번한 트렌드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사실 이는 JYJ 출신의 김준수와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뮤지컬 스타 박은태기에 가능한 도전이기도 하다.

씨제스컬처의 첫 창작뮤지컬이기도 한 ‘도리안 그레이’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도리안 역의 김준수와 헨리 역의 박은태, 오랜만의 원 캐스팅이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1890년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이다. 지인들에게 ‘해리’라 불리는 쾌락주의자 헨리 워튼경과의 만남으로 타락한 젊고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 그레이, 그가 자신 대신 초상화가 대신 늙는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맹세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물이다.

김준수는 전작 ‘드라큘라’에 이어 이번에도 영혼을 팔아 영원한 젊음을 얻는 도리안 그레이를 연기한다. 본능에 충실하며 쾌락을 추구하지만 삶에 대한 열정 또한 불태우는 청년이다. 

 

박은태
도리안 그레이를 타락의 길로 이끄는 헨리 워튼 경에는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의 뮤지컬 스타 박은태가 원캐스팅으로 참여한다.(사진제공=씨제스컬쳐)

 

이 청년을 타락시키는 헨리는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와 괴물을 연기한 박은태다. 도리안을 타락시켜 자신의 본능과 열정을 대리 충족시키는 인물로 옥스퍼드 출신의 냉정한 천재이며 매력적인 지식인이다.

영화, 드라마, 공연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 NEW가 투자한 ‘도리안 그레이’의 크리에이티브 팀의 면면도 대단하다. ‘라카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인 더 하이츠’의 이지나가 연출을, ‘레베카’, ‘모차르트’, ‘레미제라블’ 등의 김문정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준수와 박은태 그리고 뮤지컬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도리안 그레이’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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