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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 인도에 전기 공급 사업 도움 요청

입력 2018-05-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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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농촌 전기
지난 4월 28일 인도의 농촌 전지역 마을에 전기 공급이 완료가 되었다.(사진=Pradeep Gaur)
최근 인도 정부는 올 연말까지 농촌을 비롯한 모든 인도 지역에 전기가 공급될 것이라며, 지난 수년동안 지속해온 노력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음을 천명했다.

이러한 인도 정부의 노력에 요르단, 시리아 같은 서아시아 국가들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은 REC(인도 국영 농촌 전기 공사)가 자신들의 국가 시골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무를 맡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도 주요 일간지 HT가 보도했다. 이러한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들의 요구가 구체화 된 이유는 지난 4월 28일 인도 597,464개 농촌 마을 전체에 대한 전기 공급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REC는 농촌 지역에 전기 공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기 공급 장치에 대한 자금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REC 회장 PV 파메쉬는 “전기 분야에서 우리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다른 신흥 경제국에서 전력 문제가 해결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자금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고 말했다.

최근 수년 간 지속된 내전으로 전력 시설이 대부분 파괴되어 최근 재건 사업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관심이 높다. 인도는 시리아에 발전소를 비롯해 인프라 재건을 검토 중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시리아 뿐만 아니라 인근 요르단도 일부 지역은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도 REC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일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재원 조달에서 기술 이전 등 전체 전력화 사업을 패키지화 해서 REC가 진출할 것을 요청 했다.

현재 REC가 전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35조 원에 달한다. REC의 자금 지원으로 전력 시설 공사를 맡고 있는 PGCIL(인도 전력망 공사)는 케냐,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아프카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등에 관련 공사 실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요청이 구체화 되는 시기에 이들 국가들과 계약을 통해 두 기관이 공동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권기철 기자 speck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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