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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홈 국내 시장 상륙 임박… AI 스피커 경쟁 '치열'

입력 2018-07-16 13:23 | 신문게재 2018-07-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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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홈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가 다음달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까지 가세해 국내 AI스피커 시장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구글홈과 구글 미니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글은 지난 4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 받았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구글은 우선 음악에 차별화를 뒀다. 유튜브 뮤직을 통해 추가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음악 감성이 가능하다. 또 지메일·구글 캘린더·구글 검색 등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도 특징이다.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크롬캐스트를 통해 음성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업계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과 국내 서비스 연동을 약점으로 꼽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국내 브랜드와의 제휴도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와 카카오도에 AI 스피커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 AI스피커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자사 AI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한다. 업계는 삼성전자는 빅스비 스피커를 오는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도 하반기에 ‘카카오미니’의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카카오 미니 후속 모델에는 자녀 교육 콘텐츠 등 외부 제휴사 기능을 추가하고 TV와 연동하는 서비스, 카카오i를 통해 네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 KT는 AI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전용 단말로 내놓고 네이버 AI스피커 클로바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하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미 이통 3사와 포털이 자리를 잡은 상태다”며 “국내 업체들은 자사 AI 스피커에 각종 기능 추가와 함께 IoT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구글의 국내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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