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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도 상응하는 행동 보여야”

日아시히 “비핵화 부진 美 때문이라는 견해”

입력 2018-09-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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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열병식의 김정은과 中  전인대 위원장
9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9절) 기념 열병식에서 주석단에 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오른쪽)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손을 올려 잡고 있다. (EPA=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미국도 상응하는 행동을 보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중국 CCTV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의 진전이 부진한 원인은 미국 측에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견지하며 이를 위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으나 조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리 상무위원장은 북한 70주년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했으며, 이날 김 위원장에게 북중 우호를 강조하는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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