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시황 · 증시분석

[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120선 회복…40여일만 ‘최고’

입력 2019-06-19 15:5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100선 넘어선 코스피<YONHAP NO-2988>
코스피가 26.07포인트 오른 2,124.78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인해 212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2124.7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8일(2168.01) 이후 40여일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꾸준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2억원, 168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619억원을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가능성이 부상한 데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부양정책 기대도 강화되면서큰 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 급등한 2만6465.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39%)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시진핑과 트럼프 모두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점이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8원 넘게 하락하며 외한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진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 연설에서 대외 외교 정책과 관련 강경한 발언을 하지 않은 점 또한 투자심리에 우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지주(0.88%), POSCO(1.04%), LG생활건강(2.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71%), SK텔레콤(-0.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717.7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다 이내 상승폭을 좁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22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6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레온헬스케어(2.08%), 신라젠(1.08%), CJ ENM(1.41%), 헬릭스미스(3.35%), 펄어비스(0.31%), 메디톡스(0.57%), 스튜디오드래곤(3.45%), 셀트리온제약(0.58%)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82%), 휴젤(-0.02%)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