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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긴장 지속…WTI·브렌트유 '강보합'

입력 2019-07-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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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17달러 상승해 5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도 64.16달러로 전일보다 0.05달러 가격이 올랐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0.69달러 하락해 62.6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란의 군 관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령 지브롤터가 이란 유조선을 억류한 사건에 대해 지브롤터가 해명해야 한다고 발언해다. 반면 유럽연합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 파기조치에 대해 지난 2015년 합의된 핵협정 위반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소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예상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7월 초 원유 생산은 일평균 1079만 배럴로, 지난 주 감산합의를 통해 도출된 러시아의 생산 쿼터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로이터는 추정했다.

반면 미·중 양국이 이번 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양국의 의견차가 좁혀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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