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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고조로 금값 최고가 행진 제동…2% 하락

입력 2020-08-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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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가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41.80달러로 1.33%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제 은값 9월물은 1트로이온스(31.1g) 당 28.16달러로 0.65% 내렸다.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엔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갈등 악화 소식으로 미국증시가 장중 하락한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소폭 떨어진 것이다.

국제금값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며 전날 2069.40달러까지 올랐다.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달러가치 상승 등이 이날 국제 금값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금값이 하락한 것은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미 달러화 가치 반등이 거침없던 금값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8% 상승했다. 달러 약세는 최근 ‘금 랠리’를 뒷받침한 주요 원동력이었다.

국제 유가도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3달러) 떨어진 41.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46%(0.66달러) 내린 4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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