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큰 폭의 하락에서 반등했다.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투기적 거래를 제한하는 움직임으로 시장의 우려가 진정됐다.
28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19포인트(1.0%) 오른 3만603.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98%) 상승한 378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56포인트(0.50%) 오른 1만3337.16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옵션이나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급등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등 주식거래 플랫폼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로 급등세를 보인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거래를 제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40% 가량 폭락했고, AMC는 56%, 베드배스&비욘드는 36% 하락하는 등 대상 종목들이 급락했다.
전날 하락한 반도체업체 인텔(4.62%↑), 엔터테인먼트업체 월트디즈니(5.55%↑)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JP모건체이스(1.70%↑) 등 금융주들을 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로금리와 자산매입 속도 등을 유지하기로 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이 주식시장을 지원할 것이란 낙관론이 유지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82% 하락한 29.09를 기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