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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상어 만난 초보 서퍼, 주먹으로 안면 가격하고 극적 탈출"

입력 2017-11-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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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555
(찰리 프라이 제공=연합)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도중 상어와 맞닥뜨린 초보 서퍼가 상어의 안면을 주먹으로 때리고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14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영국인 찰리 프라이(25)는 13일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95㎞ 떨어진 아보카 비치에서 동료 의사 3명과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호주로 온 지는 2개월 됐고 서핑도 친구들과 막 시작한 말 그대로 초보였다.

서핑에 열중하던 찰리는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무언가가 치는 느낌을 받았지만, 옆에 친구들이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상어와 마주했고, 그는 약 2년 전 세계서핑 대회 중 호주 선수 믹 패닝이 상어와 싸워 물리치는 모습의 동영상을 떠올렸다.

당시 믹은 뒤에서 공격해온 상어에 맞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위기 상황을 탈출했고, 이 모습은 고스란히 TV에 잡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찰리는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어 안면에 주먹을 날리고 (해변 쪽으로) 피했다”면서 또 상어를 보게 됐을 때 “믹이 한 것처럼만 하자, 코만 가격하자”라고 생각하며 상어의 안면에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찰리는 오른쪽 어깨와 팔 쪽에 약간의 찰과상과 패인 상처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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