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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서 구조된 소년들, 오는 19일 퇴원 예정

입력 2018-07-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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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생환' 태국 동굴소년 6명 구조돼<YONHAP NO-9968>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 가운데 처음 생환한 것으로 알려진 14세 소년 몽꼰 분삐엠. (사진=연합뉴스)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소년들이 오는 19일(현지시간) 퇴원한다.

텔레그래프와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피야사콜 사콜사타야돈 태국 보건장관은 12명의 소년과 그들의 코치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 중이며 다음 주 퇴원한다고 밝혔다.

사콜사타야돈 장관은 “소년들이 퇴원했을 때 그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받게 될 관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최대 5㎏까지 살이 빠졌지만 식욕을 되찾으면서 몸무게도 일부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소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고 구조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소년들은 동영상에서 저마다 먹고 싶은 것을 말하기도 했다.

앞서 병원 측은 일부 경미한 감염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수와 코치 모두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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