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 > 식품의약품

[기업 특집]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신흥시장 공략 선봉

중남미·동남아 등 잇따라 진출

입력 2018-09-27 16:11 | 신문게재 2018-09-28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8092719
대웅제약이 빠르게 성장하는 파머징 시장을 겨냥해 '나보타' 시술법을 전파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파머징(Pharmerging)’ 시장에 진출,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파머징이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다. 중동, 중남미, 동남아,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제약 시장을 의미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대웅제약은 우수한 임상 결과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시술법 전파 등을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인 ‘IMCAS ASIA 2018’에 참여해 ‘나보타’의 최신 임상 결과 및 시술법을 공개했다.

또 지난 4월 열린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에서도 보툴리눔톡신인 ‘나보타’와 보톡스에 대해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3상 임상 EVB-003의 결과와 미국에서 진행한 장기 안전성 임상 EVB-004의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와함께 대웅제약은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미용성형학회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에도 참가해 현지 시장에서 나보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나보타는 중남미에서 2014년 파나마를 필두로 2017년 멕시코까지 9개국에 진출해 있다.

향후 브라질 등 미용성형분야에서 급성장중인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나보타는 내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현재 FDA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보완자료를 제출해 심사가 재개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흥국의 제약 산업은 매년 7~10%씩 성장해 오고 있으며, 국민소득 증가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의료보험제도 정착 등에 따라 신흥국 의약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