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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국 확산 비상

입력 2018-1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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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비상이다.

15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농업농촌부는 전날 발표한 통지문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상황이 매우 중대하다. 이 병이 남방의 대규모 양돈 지역을 포함해 17개 성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염의 주요인은 살아있는 돼지의 장거리 이동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차량 세척이나 소독이 미비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고위험 지역에서 돼지를 불법 반출하는 사례도 사태를 부추겼다.

중국 정부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돼지 수송 과정에서의 동물 검역증명서 및 소독 상황 점검을 강화하고 운송 경로 등도 점검해 확산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이다. 지시 위반자에 대해선 엄중한 처벌을 경고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8월 초부터 랴오닝성과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등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국 방역 당국도 애를 먹고 있다.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료백신도 없어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감염된 돼지나 고기·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전 세계 생산량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7억 마리 의 돼지가 매년 생산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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