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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알바가 당당한 직업이 되는 그날을 위해

신작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입력 2019-01-23 07:00 | 신문게재 2019-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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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알바노동자의 현재와 미래 |박정훈 저 | 1만 3000원.(사진제공=빨간소금)

개인의 능력이 혈연이나 인맥으로 구분지어지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불편하지만 현실이다. 신간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는 실제 부산에서 주 3회 아르바이트, 하루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정훈씨가 쓴 책이다. 


알바노조 위원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그는 알바노동이 학생들의 용돈, 주부들의 반찬 값, 심지어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노동으로 폄하되는 현실을 개탄한다.

고강도 노동은 있어도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위반은 없는 맥도날드의 경험은 편의점과 CGV 여성 알바노동자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증언 등을 토대로 제1 노동시장인 정규직, 제2 노동시장인 비정규직과 구분되는 ‘제3 노동시장’인 알바들의 본질을 파헤친다.

책은 그들의 노동시장에서 벌어지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근로기준법 위반과 폭언·폭행, 손님들의 갑질에 시달리는 알바들의 현실을 통해 ‘알바가 당당히 직업이 되는 나라’에 대한 독자들의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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