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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난해 실적 호황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입력 2022-0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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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8%) 오른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7만2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000원(5.29%) 오른 11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메모리 출하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디스플레이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를 만회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메모리 투자 증가세의 감속이 공식화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이는 향후 시장에 인지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메모리 판가 하락에 반도체 이익은 줄겠으나 스마트폰 출하량이 확대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모바일 부문의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2조6000억원을 저점으로 메모리 판매 가격 반등과 함께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조4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3766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다”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2022~2024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주당배당금을 전년 1170원 대비 30% 이상 상향된 1540원으로 결정하고,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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