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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물 산업, 매출액 46조… 상위 30개 기업 매출, 전년 대비 8% ‘껑충’

총 매출액 전년대비 0.8% 늘어...매출·사업체·종사자 모두 전년대비 증가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 1만6990개, 전년 대비 450개 증가

입력 2022-03-29 15:51 | 신문게재 2022-03-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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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2021_902)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

 

지난 2020년 국내 물 산업이 매출을 비롯한 사업체·종사자 수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상위 30개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30일 발간되는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매출액(약 46조2000억원) 대비 약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 1933조2000억원의 약 2.4%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30개 기업의 2020년 매출액은 5조9709억81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 5조5124억9200만원에 비해 8.3% 늘어난 것으로 물 산업 주요 기업들의 성장 폭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물 산업은 가정과 공장에 안전한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오·폐수 정화, 상수도원 관리 및 상수도 공급,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사업 등이 이에 속한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는 국내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 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 산업 사업체 수는 1만6990개로 전년 대비 450개가 증가(2.7% 증가)했다. 해외진출 물산업 사업수체도 349개에 달했다. 물산업 사업체 중 연구개발을 하는 비율은 전체 사업체의 14.8%이며, 물산업 전체 연구개발비는 8020억원으로 추산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진출 및 연구개발 확대 등 관련 분야의 지원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도 전년대비 4383명이 증가(2.3% 증가)한 총 19만7863명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년대비 2020년 매출 증가는 그 전 해에 비해 증가 폭은 적다”면서도 “코로나19 영향 등을 감안하면 (물 산업이) 성장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4개국에 대한 국가별 물산업 현황 및 진출 전략 등을 담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도 낼 방침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국내 물산업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기업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 물기업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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