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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신인’ 윤이나,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서 공동 선두

박민지는 시즌 3승·윤이나는 데뷔 첫 승…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공동 12위

입력 2022-06-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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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대세’ 박민지와 ‘신인’ 윤이나가 2022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 72·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해 KLPGA 드림 투어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쳤다.

박민지는 지난 해 상반기 동안 6승을 올리는 등 상금왕과 대상을 받으며 ‘대세’로 굴림 했다. 그리고 박민지는 올해 다섯 차례 2연패에 도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첫 2승을 올렸다. 그리고 박민지는 올 시즌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박민지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선두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임에 따라, 시즌 3승을 2년 전 아쉬움을 털어내며 달성 할지 주목 된다.

박민지는 경기를 마친 후 “초반부터 버디가 2개 나오면서 조급하지 않고 마음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쳐 아쉬움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민지는 “샷이 잘 돼 먼 거리 퍼트가 거의 없었다. 작은 실수가 나왔을 때도 퍼트가 잘 따라줬다. 샷, 퍼트 모두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이날 경기를 뒤돌아 봤다.

윤이나
윤이나.(사진=KLPGA)
신인으로 올 시즌 KLPGA 투어 장타 부문에서 264야드를 날리며 1위에 자리한 윤이나는 이날 작성한 8언더파 64타는 개인 최소타다.

윤이나도 경기를 마친 후 “KLPGA 투어에 온 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1라운드를 마쳤던 것 중에 가장 기분이 좋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했다.

이어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 앞서 샷 구질을 드로우에서 페이드로 바꿨다. 또 팔에 힘을 빼고 하체에 힘을 줘서 치려고 했다. 샷이 좋아서 전반적인 경기 흐름도 좋았다”면서 “이제 정규투어에서 50%쯤 적응했다. 오늘 성적은 잊고 내일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최혜용, 정연주, ‘신인’ 서어진 등이 공동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반짝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임진희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5타 차를 보이고 있어 2연패 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 주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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