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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박민지, 올해 KLPGA 투어 총상금에서 5.22% 벌어…코리안 투어 김영수는 3.90%

2022시즌 한·미·일 프로골프 투어 상금 비중 분석
LPGA 투어 상금 1위 리디아 고, 3승 올리며 4.67%…PGA 투어 스코티 셰플러는 3.27%

입력 2022-12-28 15:05 | 신문게재 2022-12-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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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올 한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선수가 받은 상금액은 각 투어의 총상금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까. 또 ‘톱 5’와 ‘톱 10’에 든 선수들이 벌어들인 상금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올해 21개 대회에 203억 원이 총 상금이 걸렸다. 상금왕에는 2승을 올린 김영수가 7억 9132만 원을 벌어 들였다. 총상금 대비 3.90%다. 김영수는 생애 처음으로 코리안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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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투어 상금 ‘톱 5’가 벌어들인 상금은 32억 7640만 원으로 전체 상금의 16.14%에 달한다. 특히 조민규는 우승 없이 4억 9641만 원을 벌어 상금 4위에 올랐다. ‘톱 10’은 톱 5를 포함해 13승을 합작하며 54억 2886만 원을 벌어 26.74%로 나타났다.

 

 

김영수
김영수.(사진=KPGA)

 

KLPGA 투어는 올해 30개 대회에 총상금 283억 원 규모로 치러졌다. 박민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승을 올리는 등으로 상금 14억 7792만 원을 벌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이는 총상금 대비 5.22%에 달한다.

톱 5에 오른 선수들이 벌어들인 상금은 49억 9039만 원으로 총상금의 29.87%를 차지했다. 특히 상금 2위에 오른 김수지는 2승을 올리며 10억 825만 원을 벌어 2명이 10억 원대 상금을 획득했다. 또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었지만 8억 4978만 원을 벌어 3위에 올랐다.

톱 10에 오른 선수들은 30개 대회 가운데 16승을 합작하며 84억 5268만 원을 벌어 총상금에서 29.87%를 챙겼다. 이소미는 올해 2승을 올렸지만 7억 3620만 원을 벌어 7위에 자리했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전 세계 남녀 프로골프 투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21-2022 시즌 PGA 투어는 48개 대회가 열렸고, 총 상금 규모는 4억 3000만 달러다.

2021-2022 시즌 PGA 투어 상금왕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5개 대회에 나서 4승을 올리는 등으로 총 상금 규모의 3.27%인 1404만 6910달러를 벌었다.

PGA 투어 톱 5에 오른 선수들은 13승을 합작하며 5158만 4060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상금의 12%를 가져갔다. 특히 이번 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승을 올리며, 865만 4566달러를 벌어 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를 더해 2365만 4566달러를 벌어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톱 10에 오른 선수들은 21승을 합작하는 등으로 총 상금 규모의 20.10%인 8644만 8191달러 벌어 들였다. 특히 상금 10위에 오른 캐머런 영(미국)은 우승 없이 톱 10에 들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시즌 1승을 올리며 556만 7974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1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올해 32개 대회에 총 상금 9350만 달러 규모로 치러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2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436만 4403달러를 벌었고, 이는 총 상금 규모의 4.67%에 해당한다.

톱 5 선수들은 10승을 합작하며 1545만 5116달러를 벌어 전체 상금의 16.53%를 가져갔다. 범위를 톱 10까지 넓히면 2478만 1896달러를 벌어 26.50%를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 톱 10에 한국 선수는 전인지와 최혜진 2명 뿐이다. 전인지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등 267만 3860달러를 벌어 3위에 올랐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우승 없이 207만 5696달러를 벌어 6위에 자리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27개 대회에 32억 6800만 엔이 걸렸고, 히가 가스기(일본)가 전체 상금의 5.56%인 1억 87159만엔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38개 대회에 총 상금 44억 2000만 엔 규모로 치러졌고, 야미시타 미유(일본)가 5승을 올리며 2억 3502만엔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상금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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