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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가을 꽃게잡이 앞두고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반 가동

인천시 주축 9개 기관, 어업인들 안전한 조업 환경 마련

입력 2023-08-28 09:30 | 신문게재 2023-08-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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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꽃게 잡이 어선 조헙 현장
연평도 꽃게 잡이 어선 조업 현장.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연평어장의 가을철 꽃게 조업 기간을 맞아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간다.

인천시·해양수산부·해군2함대사령부·해경·옹진군 등 9개 기관은 내달부터 11월 말까지 연평어장에서 어민들이 안전한 어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조업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책반은 연평어장 조업기간에 어업지도선과 함정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안전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어선 위치 발신 장치를 철저히 관리해 어선의 피랍·피습을 방지하는 등 연평어장 내 우리 어선의 조업질서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책반은 꽃게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연평어장 조업 개시일보다 3일 이른 이달 29일부터 그물을 제외한 어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합동으로 조업질서 유지와 안전한 조업을 위해 어업인 교육을 지난 22∼23일까지 실시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연평어장을 중심으로 서해 5도 접경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필요한 만큼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평어장은 지역적 특성상 서해접경지역(NLL)과 인접한 곳으로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시는 연평해전 직후인 2003년부터 관계기관 등의 협조로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연평어장은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약 25%가 잡히는 곳으로 산란기 꽃게 보호를 위해 4∼6월,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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