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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8000만 원 징수

나머지 1억1000만원은 2회 분할납부 약정

입력 2023-09-04 09:03 | 신문게재 2023-09-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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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고액 체납자 가택수색
인천시 오메가 추적 징수팀이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을 실시해 80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7월 말 고액체납자 징수대책 발표 이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진행해 8000만 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나머지 1억1000만 원은 분할 납부를 약정하는 등 올해 상반기 1487만원 징수·압류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오메가(Ω) 추적 징수반’을 가동, 상습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8000만 원을 현장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오메가(Ω)는 그리스 문자 마지막 자모인 오메가(Ω)를 인용, 체납액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가택수색 대상은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지방세 1억9000만 원 고액체납자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고의적인 재산은닉 행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실시됐다.

그동안 수십 차례의 납부독촉에도 불구하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아, 배우자 소유의 가택을 수색해 납부하기로 약정받았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방세, 국세 중복 체납자를 대상으로 국세청과 합동으로 2회에 걸친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 징수 및 귀중품 등을 압류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세의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징수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현장 징수 활동으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의식을 고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다음달 11월까지 타 지역에 거주하는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지 방문해 자동차 바퀴 잠금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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