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모봉사회는 지난 9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
이날 행사에는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시의장, 박윤국 前 포천시장(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연제창 부의장,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손세화 시의원, 태사모봉사회 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앞줄에서 오른쪽)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
또 이 회장은 “따가운 시선과 선입견은 오히려 나를 강인하게 만들었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조력자가 되어준 남편과 가족들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소회하며 “매달 이어지는 봉사활동에 지치고 힘든 날에도 함께 손잡고 걸어와 준 태사모봉사회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지난날보다 더 멀리 함께 앞으로 걸어갈 것이며, 힘든 이웃들을 위해 하늘과 지붕이 되어주는 실천하는 포천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10주년이 된 태사모봉사회 회원들과 봉사회를 이끄는 이천희 회장님에게 감사하다. 제가 운이 좋아 지난번 100회째 찾아가는 이웃사랑 쌀 나눔 캠페인을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 태사모봉사회의 사랑과 정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고 이는 태사모봉사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태사모봉사회 회원들이 있어 더 큰 포천이 되고, 행복한 도시 포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사모봉사회’는 지난 2014년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월 쌀과 생필품, 장학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급식·미용·김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다. 기념행사 진행을 위해 준비 중인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사진=박성용 기자. |
특히 이 회장과 회원들은 10주년인 올해 100회째 찾아가는 이웃사랑 쌀 나눔 캠페인을 벌여 감회가 깊다. 이들이 지난 10년간 후원한 쌀은 자그마치 3억원이 넘는다. 또 생필품은 1억원 이상이며, 대상자는 무려 2500여명이 훌쩍 넘고 있다.
현재는 봉사에 진심인 지역 각계각층의 시민 70여명이 ‘태사모봉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