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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 “실천하는 포천의 어머니 될 것”

‘태사모봉사회’ 1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끝나
지난 10년간 후원한 쌀 3억원 훌쩍 넘어
이천희 회장 “힘든 이웃에 하늘과 지붕이 되어줄 것”
백영현 시장 “태사모봉사회가 있어 더 큰 포천, 행복한 도시 포천이 될 것”

입력 2023-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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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모봉사회 10주년 기념행사
태사모봉사회는 지난 9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경기 포천시의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 ‘태사모봉사회’가 지난 9일 군내면 소재 여성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시의장, 박윤국 前 포천시장(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연제창 부의장,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손세화 시의원, 태사모봉사회 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태사모봉사회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앞줄에서 오른쪽)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용 기자.
이날 이천희(62)회장은 “2014년 태사모봉사회를 창단하고 매달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대한불교 일광종 큰 스님의 큰 도움이었기 때문이고, 그것이 지금의 초석이 되었다. 이 때문에 포천의 공신력이 있고 저력이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지나온 발자취를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따가운 시선과 선입견은 오히려 나를 강인하게 만들었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조력자가 되어준 남편과 가족들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소회하며 “매달 이어지는 봉사활동에 지치고 힘든 날에도 함께 손잡고 걸어와 준 태사모봉사회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지난날보다 더 멀리 함께 앞으로 걸어갈 것이며, 힘든 이웃들을 위해 하늘과 지붕이 되어주는 실천하는 포천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10주년이 된 태사모봉사회 회원들과 봉사회를 이끄는 이천희 회장님에게 감사하다. 제가 운이 좋아 지난번 100회째 찾아가는 이웃사랑 쌀 나눔 캠페인을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 태사모봉사회의 사랑과 정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고 이는 태사모봉사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태사모봉사회 회원들이 있어 더 큰 포천이 되고, 행복한 도시 포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태사모봉사회’는 지난 2014년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월 쌀과 생필품, 장학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급식·미용·김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다. 기념행사 진행을 위해 준비 중인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사진=박성용 기자.
‘태사모봉사회’는 지난 2014년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월 쌀과 생필품, 장학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급식·미용·김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다.

특히 이 회장과 회원들은 10주년인 올해 100회째 찾아가는 이웃사랑 쌀 나눔 캠페인을 벌여 감회가 깊다. 이들이 지난 10년간 후원한 쌀은 자그마치 3억원이 넘는다. 또 생필품은 1억원 이상이며, 대상자는 무려 2500여명이 훌쩍 넘고 있다.

현재는 봉사에 진심인 지역 각계각층의 시민 70여명이 ‘태사모봉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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