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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늘의 주요뉴스]청주시-국가기록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업무협약 체결 등...

청주시-국가기록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업무협약 체결
청주시,‘영운로 가로환경 정비’ 9월 착공 돌입
추석 앞두고 38년만에 찾은 나의 고향. 나의 가족
K-공예의 중심에서 K-POP 댄스의 장 펼친다

입력 2023-09-21 09:13 | 신문게재 2023-09-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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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국가기록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업무협약 체결.(사진=청주시)

 

◇ 청주시-국가기록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운영 업무협약 체결

-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 -

청주시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조윤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직지문화특구내 건립 중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센터)의 재정 운영을 맡게 된다. 청주시는 센터의 시설관리와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센터 건물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 기록 분야 선진도시로서의 청주시 위상이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주시-국가기록원-센터 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행사, 전시 등을 마련해 세계기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75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307㎡ 규모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는 218억원이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 준공해 11월 1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 청주시,‘영운로 가로환경 정비’ 9월 착공 돌입

- 영운로 가로환경 개선으로 영운동 도시활력 증진 기대 -

청주시는 상당구 영운동 일원의 도시미관 개선 및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영운로 커뮤니티 가로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당구 영운동 지역이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55억원(국비 16억원, 도비 3억원, 시비 22억원, 한국전력공사 8억원, 통신사업자 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구간은 청주동부소방서부터 영운사거리까지 0.7km로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혼재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해당 구간 양측에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영운로의 고질적인 보행안전 문제를 개선한다.

또한, 기존에 하수도 악취로 인한 문제점을 하수관로 신설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전선과 통신선을 도로 아래에 묻는 지중화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한국전력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보행 및 도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침체된 영운로의 인접상권 기능 제고 및 영운동 지역의 도시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상당구 영운동 지역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28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영우리 사랑방 조성사업’, ‘생활SOC 연계 잔여부지 활용사업’ 등을 완료했으며, 지난 2022년 12월에는 ‘영운동 어울림센터 및 주차장 조성사업’을 착공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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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 추석 앞두고 38년만에 찾은 나의 고향. 나의 가족

- 청주시청 도움으로 해외 입양인 뿌리 찾기 소원 이뤄져 -

38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엘리슨 크리스티아나씨(여.40세)가 추석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한다.

충북 음성 출신인 엘리슨씨는 지난 1985년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않자 세 살 무렵 미국으로 해외 입양 보내졌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엘리슨씨가 가족 찾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한국을 두 차례 이상 방문했으나 입양 기록상 정보가 부족해 가족 찾기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이달 초 청주시로부터 가족을 찾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그녀가 가족 찾기를 시작한 지 15년만의 일이다.

세 번째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던 엘리슨씨는 최근 입양 전인 1985년 5월~10월 약 6개월간 머물렀던 충북희망원의 자료에 대해 청주시 아동보육과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당 과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엘리슨씨의 실제 고향 주소를 찾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엘리슨씨가 가지고 있는 입양기록을 바탕으로 충북희망원 입소 날짜 등을 고려해 자료를 찾던 중 엘리슨으로 추정되는 아동의 ‘(충북희망원)위탁보호의뢰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위탁보호의뢰서에는 엘리슨으로 추정되는 아동의 입양 직전까지 자랐던 고향의 자세한 주소와 이름이 있었고 이를 해당 마을의 이장에게 확인한 결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엘리슨씨는 “입양기록에 적혀 있는 ‘이자영’이 내 이름인 줄 알고 평생 살았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을 찾은 것이 꿈만 같다”며 “가족 찾기는 입양인들 사이에 거의 ‘기적’으로 통한다. 청주시 직원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주시는 엘리슨씨의 가족 사항을 확인 하던 중 그녀의 유일한 혈육인 오빠의 존재를 추가로 확인해 엘리슨씨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달했다.

엘리슨씨는 “형제 자매가 있기를 평생 희망했으나 사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고 처음엔 오빠를 찾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곧 나의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엘리슨씨는 오는 21일 청주시를 방문해 해당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남편과 함께 고향에서 꿈에 그리던 오빠와 상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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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 스튜디오.(사진=청주시)

 

◇ K-공예의 중심에서 K-POP 댄스의 장 펼친다

- 23일(토) 오후 3시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서 ... 전국의 춤꾼들 한 자리에

- 딩가딩가스튜디오&비바댄스스튜디오, 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 기원 춤판

이번 주말, K-공예의 중심에서 K-POP 댄스의 장이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23일(토) 오후 3시,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념 랜덤플레이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와 구독자 46만여명의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함께 기획한 축하의 자리이다. 지난 15일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던 구독자 230만명의 유튜브 채널 ‘비바댄스스튜디오’와의 협업까지 성사돼 말 그대로 역대급 춤판이 벌어질 전망이다.

두 채널의 구독자만 전 세계 280만명, K-POP 댄스의 신화를 기록 중인 이들과 K-공예를 선도해온 비엔날레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를 기록하게 될지, 국내외 관람객의 호평 속에 연일 누적 현장 관람객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또 한번 세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비엔날레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비엔날레가 개막하고 오늘까지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2일(금) 오후 7시 청주시민과 셀트리온이 함께하는 한마음 콘서트에 이어 23일(토) 오후 3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념 랜덤플레이댄스’까지, 이번 주말도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펼쳐지는 문화제조창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두 행사 모두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청주=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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