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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의 제품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현대제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원가 수준의 롤 마진(냉연 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구입 가격을 뺀 것)을 고려했을 때 높아진 원재료 가격이 유지된다면 비용 상승에 의한 제품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의 주가는 8월 이후 약 20% 상승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기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약 20%, 원료탄은 약 30% 올라 제선(선철 제조) 원가는 25% 올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중국 고로 가동률 상승과 재고 감소, 유가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장 제품 가격이 오르지는 않은 만큼 단기 실적 개선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떨어진 23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은 견조한 반면 판재, 봉형강 등 주요 제품 가격은 하락하면서 롤 마진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