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케일업의 이해와 방법론 표지 |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 강의와 연구를 함께해 온 곽원섭 교수와 김창완 교수가 최근 ‘고성장기업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의 이해와 방법론(사진·메이킹북스)’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기존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스케일업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스케일업 촉진 전문기관(Scale-up Institute)을 설립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정책과 금융지원을, 중국은 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구 단위로 가젤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제2벤처 붐 확산 전략과 ‘K유니콘 프로젝트’ 수립, 스케일업 팁스 등으로 스케일업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스케일업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가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혁신역량 등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케일업 방법에 있어서는 자금지원과 같은 금융적 측면만을 강조할 뿐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와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았다. 특히 창업 후 재도약을 준비하는 기존 기업까지 포함해 고성장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법을 수록해 창업전문 교원으로서의 역량을 내보였다.
책은 스케일업의 이해와 방법론이라는 주제를 총 4가지 모듈로 다룬다. 스케일업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프로세스, 스케일업 접근방법 그리고 스케일업을 위한 핵심역량 등 총 4부 1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왜 스케일업이 중요한지 그리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스케일업을 위한 세계 주요국들의 지원 정책을 살펴봄으로써 스케일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부에서는 스케일업의 접근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즉 스케일업의 내용적인 측면을 검토하는 내용이론, 스케일업의 프로세스를 다루는 과정이론, 스케일업을 위한 기업진단적 측면을 다루는 진단적 접근 그리고 스케일업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다루는 생태계적 접근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프로세스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스타트업의 라이프사이클, 스케일업을 위한 시기와 준비 그리고 스케일업 기업으로 구축되기까지의 프로세스를 다룬다.
이어 4부에서는 스케일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배양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즉 비즈니스 전략, 마케팅과 시장진출전략, 운영시스템과 인프라, 자금조달과 투자유치전략 및 인적자원과 조직관리 방안을 다룬다.
곽원섭 교수는 “고성장을 위한 외롭고 힘든 스케일업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독자들에게 본 서는 유익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