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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방산 전시회 '서울 ADEX 2023' 개최 임박…K-방산 수출 확대 기회

입력 2023-10-16 05:30 | 신문게재 2023-10-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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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개최된 서울 ADEX 전시장 전경(사진=서울 ADEX 202
지난 2021년 개최된 서울 ADEX 전시장 전경(사진=서울 ADEX 2023 홈페이지)

 

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한국 방산업계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가 17일 개막한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서울 ADEX는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으로 치러진 이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가업체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1년 28개국, 440개사가 참여했던 ADEX에는 올해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예정돼 있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의 국방부 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야외전시되며 시범비행까지 진행된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AAM(선진항공교통, Advanced Air Mobility)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내년 2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독립법인 슈퍼날이 개발한 미래형 도시 간 이동교통체계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ADEX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대기업 외에도 스타트업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실물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독자 개발 저궤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소개한다.

또한 미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F-22 전투기, FA-18G 등 해외기지의 핵심 항공자산과 함께 주한미군의 지상장비를 처음으로 ADEX에 전시한다.

한국 방산업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폴란드 등에서 세계적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방산 수출액(수주액 기준)은 2020년까지 연평균 3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2021년 70억달러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폴란드 수출 계약 성사 등을 계기로 173억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방산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상승세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한국 방산업계 세일즈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DEX 행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항공우주 및 방산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진행되며, 21일부터 이틀간 주말에는 일반인이 입장 가능한 퍼블릭 데이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전, 오후 두 차례 축하 비행을 선보이며 육해공군 의장대의 시범 행사, 각종 경품 행사 등도 열린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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