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하는 팔레스타인들과 아랍계 외국인들이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인근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 사태인 ‘이·팔 사태’가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16일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2980원(29.98%) 오른 1만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시내버스용 연료공급을 위한 천연가스충전소를 12개소 운영하고 있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수만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시리아 내에서 이스라엘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에 확전 우려가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보도됐다.
지난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사태 발발 직후 단기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주 말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가에 따르면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됐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