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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약·바이오 소식] 한국유나이티드·한미약품·삼양홀딩스 등

입력 2023-10-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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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CPHI)에 참가할 계획이고,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추계 학술대회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과 리프팅 실 ‘크로키’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3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창립 36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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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3일 밝혔다.

20일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한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 유나이티드인터팜, 케일럽멀티랩 직원 약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창립 기념식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유나이티드 패밀리 콩크루’와 ‘나의사랑 나의가족’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개최됐다.

창립기념식은 사가 제창과 홍보영상 상영, 장기근속자 표창, 대표이사 기념사, 축하 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전동공무팀 김태식 과장 외 5명이 25년 근속, 의원본부 이기한 본부장 외 9명이 20년 근속, 연구센터 최연웅 전무 외 22명이 15년 근속, 서면생산2팀 이만희 과장 외 23명이 1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강덕영 대표는 기념사에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지만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덕분에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36주년을 맞이한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기여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전직원 합창 대회인 ‘제9회 유나이티드 패밀리 콩쿠르’가 열렸다. 임직원들이 본부별로 나뉘어 합창 대회를 함으로써 팀워크와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심사위원으로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김봉미 음악감독과 강수정 소프라노가 참여했다.

총 16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한 가운데 한국바이오켐제약과 영업지원본부가 각각 영예의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콩쿠르에 우승한 한국바이오켐제약팀 지휘자 보관관리팀 홍종관 과장은 “직원들과 합창 대회 준비를 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면서 “무대에서 합창 지휘를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지만 실수하지 않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는 자연 속에서 역사 전시물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야외 공연장’과 ‘역사박물관’, ‘아트리움’,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박물관에는 조선 말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아트리움은 최신 장비를 활용해 음악 공연과 세미나, 교육,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 공간이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서 R&D·CDMO 역량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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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CPHI 부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탄탄히 구축한 ‘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와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 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홀딩스, 대한비만미용학회 학술대회서 ‘라풀렌·크로키’ 임상 증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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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미용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이 라풀렌의 시술 가이드와 임상 증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추계 학술대회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과 리프팅 실 ‘크로키’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비만미용학회는 1만2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학회로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2022년 통합되어 창립됐다. 매년 약 100여개 기업과 2000여명의 관람객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비만과 미용에 관련된 치료와 시술법 등을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나눈다.

삼양홀딩스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라풀렌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가이드 및 임상 증례 △라풀렌과 크로키 병합 시술법을 통한 라풀렌의 특장점과 차별점 소개 △크로키의 안면부 리프팅 효과를 입증한 임상 증례 및 시술법 등 총 3가지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 대한필러학회 유재욱 회장, 대한필러학회 이호원 운영이사가 각각 발표를 맡아 의료현장에서 직접 두 제품을 시술하고 확인한 결과를 소개했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은 발표를 통해 “최근 미용 시장의 트렌드가 티 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라풀렌은 자연스러운 볼륨을 보여줘 시술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풀렌과 크로키는 삼양홀딩스가 고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용성형분야 주력 제품이다.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이 주성분으로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특징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되었으며 올해 5월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로,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인 폴리디옥사논(PDO)이 주성분이다.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홀딩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규정 CE MDD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 기업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에서는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라풀렌과 크로키는 고분자 물질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삼양홀딩스가 자체 기술로 연구하고 개발한 미용성형 제품”이라며 “국내외 의료현장의 임상 증례와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근거 중심으로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오는 29일에는 대한필러학회에서 개최하는 제23차 정기학술대회와 국제필러학회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라풀렌과 크로키의 병합 시술법을 소개하고 임상 증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Worldwide 2023’ 참가

[사진1]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2023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2023 부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대표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행사에는 170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기간 동안 4만5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25㎡, 68평)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 배출량 등 기후변화대응 관심이 고조되는 유럽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 자재 등 친환경 소재로 부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QR 코드를 활용해 인쇄 브로슈어를 대체하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방침이다.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4000리터), 신규 기술 플랫폼 등 주요 경쟁력을 알린다.

먼저 지난 4월 착공해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의 시작을 알린 5공장(18만 리터)을 소개한다. 오는 2025년 4월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78만4000리터가 되어 전 세계 압도적 1위로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된다.

또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소개하며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 전략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스에는 고객사 미팅과 현장 고객 대응 등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PHI 행사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개막 전에는 CPHI 웹사이트, 참여자 등록 페이지 등에 회사 로고를 광고하고 행사 기간에는 전시장 메인 로비, 층별 안내판 등 주요 동선을 비롯 CPHI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까지 배너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약학상 수상자 선정

보도사진_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선정
서울대 약학대학 김영중 명예교수(왼쪽)와 전남대 약학대학 이용복 교수. (사진제공=부채표 가송재단)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에 김영중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에 이용복 전남대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영중 명예교수는 대한약학회 회장 및 한국생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천연물 신약개발의 기틀 마련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약학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내외 천연자원으로부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골격의 생리활성물질의 분리와 작용기전 검증법을 확립하고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25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1998년에는 ‘동양의약으로부터 뇌신경세포 보호물질의 도출’이라는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로부터 5년간 2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2000년에 국가주도의 천연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국내 식물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서울대 약초원을 조성, 연구와 교육은 물론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업적을 이뤘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이용복 교수는 39년간 학계에 몸담으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내 약계의 연구 역량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최근 10년간 61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과 9편의 국내 학술지 논문을 발표해 후배 연구원들의 귀감이 됐으며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국내 정착과 보급에 기여해 왔다. 15명의 박사와 48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최우수 강의 평가를 받아 전남대 총장으로부터 교육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계와 협회, 시민봉사단체 등에서 사회 활동을 통해 봉사해 오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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